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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1.20 20:45 수정 : 2013.01.20 20:58

TV 생중계 불가리아 야당 당수, 괴한 가스총 공격 가까스로 모면전당대회 연설 중 가스총 공격

불가리아 야당 지도자가 텔레비전 생중계 연설 도중에 괴한의 가스총 공격을 받았으나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인구 700만명 중 12%를 차지하는 터키·무슬림계 ‘권리자유운동’(MRF)의 아흐메드 도안(58) 당수는 19일 수도 소피아에서 열린 전당대회 연설 도중 단상으로 올라온 한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괴한은 도안 당수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두번 발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괴한이 멈칫하는 사이 도안 당수가 그를 공격해 넘어뜨렸다. 이후 경호원과 동료 의원들이 괴한을 발로 밟아 제압했으며, 이 과정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도안 당수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돌아와 연설을 마무리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이 괴한이 흑해 연안 항구도시 부르가스 출신의 25살 청년이라고 보도했다. 마약소지와 절도, 훌리건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신원과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괴한이 들고 있던 총은 나중에 호신용 가스총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근접 분사될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괴한은 또 칼 두자루도 소지하고 있었다. 전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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