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주 비행사 버즈 올드린과 닐 암스트롱, 세계적인 과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과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시니어 등은 모두 역사 속에 우뚝 선 왼손잡이 스타들이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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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 |
8월 13일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다.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오른손잡이들의 세계에서 왼손잡이들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널리 알려보자는 뜻에서 왼손잡이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날이다. 왼손잡이들은 여러 사람들과 식탁에 앉았을 때 어느 쪽에 놓인 게 자신의 포도주 잔인지 헷갈리고, 서류에 서명을 하고 나면 왼손의 아랫부분에 시커먼 잉크자국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또 친구를 만나 반가움의 표시로 가볍게 볼이라도 비빌라치면 서로 방향을 잘못 잡아 코를 부딪치기 일쑤다.
뉴질랜드 일간 프레스는 13일 세계 왼손잡이의 날을 맞아 왼손잡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애환을 소개하며 이들에 대한 오른손잡이들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왼손잡이 세일즈맨 마틴 맥도널드(27)는 가위를 사용할 때면 어색하기 짝이 없을 뿐 아니라 오른손잡이들이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오프너로 캔을 딸 때도 낑낑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왼손잡이는 전체인구의 약 13% 정도로 영화관의 왼쪽 편에 앉았을 때 최적의 상태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사람 얼굴을 그리면 왼쪽으로 향한 모습을 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런던에는 4만5천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왼손잡이 클럽이 있어 이 같은 왼손잡이들의 세계를 널리 홍보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왼손잡이들이 사회에서 겪는 갖가지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맥도널드는 이 세상의 거의 모든 것들은 오른손잡이들을 위해 만들어져 있다며 오른손잡이들이 얼마나 행운아인지 자신들은 잘 모를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자신은 오른손잡이로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왼손잡이의 희귀성이 좋기 때문이라며 여자 친구에게도 나이프와 포크를 바꿔 쥐도록 하고 왼손으로 쓰는 연습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학설에 따르면 신체 왼쪽 부분의 능력이 좋은 사람들 가운데 약 98%가 왼손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되는 데 이것이 곧 왼손잡이의 기원이다.
투수나 권투선수의 서는 자세 때문에 야구나 권투에서 사우스포로 불리기도 하는 왼손잡이들은 각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수많은 스타들 때문에 지능이 높거나 창조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말도 듣는다.
미국의 우주 비행사 버즈 올드린과 닐 암스트롱, 세계적인 과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과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시니어 등은 모두 역사 속에 우뚝 선 왼손잡이 스타들이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미국의 우주 비행사 버즈 올드린과 닐 암스트롱, 세계적인 과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과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시니어 등은 모두 역사 속에 우뚝 선 왼손잡이 스타들이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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