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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1.31 21:03 수정 : 2013.02.01 14:35

미 “북 로켓과 비교할 이유없어
한국은 국제지침 충실히 이행”

미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각) 한국의 나로호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우주로켓 개발 활동을 북한의 행동과 비교할 근거가 없다는 게 우리 견해”라며 밝혔다. 그는 또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어떤 발사 행위도 완전히 금지돼 있지만 한국은 책임있게 우주로켓 발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국제 비확산 조약의 회원국으로 미사일과 로켓 기술의 개발 및 보유와 관련한 광범위한 지침을 충실하게 이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북한은 이(나로호 발사)를 위협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며 “북한도 다른 나라들과 같은 (우주로켓 개발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현재 그들의 행동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북한이 한국의 나로호 발사에 반발해 이를 빌미로 3차 핵실험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북한은 작년 12월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한국의 인공위성 발사를 인정할 경우 ‘이중기준’이라고 비판할 것이다. 북한이 3차 핵실험 구실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시엔엔>(CNN)도 나로호 발사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북한이 이를 빌미로 중국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을 전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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