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펭귄 한마리가 고향인 남극대륙에서 2000km 떨어진 뉴질랜드 웰링턴 남쪽에 있는 토라 해변에서 17일(현지시각) 발견됐다. 이 펭귄을 돌보고 있는 웰링턴 동물원은 펭귄이 먹잇감을 구하러 나섰다가 무리에서 떨어져 1년 정도 떠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는 심한 탈수증상과 영양실조, 신장기능 이상으로 위중한 상태이지만 조금씩 차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로열펭귄은 지난해 뉴질랜드 해변에 당도해 관심을 모은 황제펭귄을 기리며 ‘행복한 발 2세’라고 이름 붙여졌다. 웰링턴/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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