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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6 13:56 수정 : 2005.08.16 13:56

낮은 실업률과 경제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에서 무료 식량 배급소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뉴질랜드의 한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텔레비전(NZTV) 방송은 '아동빈곤대책 행동그룹'의 보고서를 인용,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무료 식량 배급소 가운데 하나인 '오클랜드 시티 미션' 식량 배급소를 찾는 사람들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숫자를 기준으로 한다면 전국적으로 음식물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무려 10만 여명이나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으나 무료 식량 배급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지난 96년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사회 리서치 전문가 도나 윈드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수입 격차와 늘어나는 개인 부채 등이 이 같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윈드는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그룹은 어린이들이라며 가난한 지역의 학교들에서 건강에 좋은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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