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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3.05 20:33 수정 : 2013.03.05 20:33

애플 주당 419.57달러 ‘폭삭’
구글 주가 사상최고치 갱신

애플의 주가가 1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반면 구글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4일 애플의 주가는 2.5% 하락해 1년래 최저치인 주당 419.5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의 시가총액은 4000억달러선이 깨졌다. 불과 지난해 9월 만해도 주당 700달러를 돌파해 끝모르게 가격이 치솟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최고점인 705.07달러를 기준으로 애플의 주가는 40%나 하락했다. 투자자문사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스의 분석가 벤 벤자민은 “투자자들은 스티브 잡스에게 매혹됐었고, (그가 사망한 뒤) 이제는 더이상 예전같은 관점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라이벌 구글의 주가는 이날 1.9% 올라 821.12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 구글의 시가총액은 2670억달러다. 구글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5% 넘게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양쪽의 명암이 엇갈린 것은 아이폰에 대한 투자자들의 애정이 식고 상대적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시장 전망이 주가를 가른 요인이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가 구글의 검색 수입을 갉아먹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불식되면서 구글의 주가는 상당 기간 계속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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