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3.03.14 20:46 수정 : 2013.03.15 14:34

첫 교황 배출한 예수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출로 예수회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새 교황은 1540년 예수회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배출된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예수회는 가톨릭 교회 내의 수도회로 이냐시오 로욜라가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등 6명의 사제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의 구원을 온 힘을 다해 추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영성 수련을 위한 청빈하고 엄격한 생활 태도로 유명하다. 군인 출신인 로욜라의 영향을 받아 회원들은 군대 같은 엄격한 규율 아래 강력한 결속력을 자랑했다.

1540년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로욜라가 초대 총장을 지냈고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포교 활동에 활발히 나섰다. 예수회는 당시 교세를 확장하던 개신교에 대항하는 가톨릭의 선봉 노릇을 하며 신자를 급격히 늘렸다. 17세기 초에는 유럽 지역에서 소속 수도자가 1만3000여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18세기 말에는 교황에게서 해산을 명령받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19세기 초 다시 부흥해 현재 전세계에 수도자 2만5000여명을 두고 있다.

교육기관 설립에도 힘써 현재 세계 100여개국에 226개의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을 세웠으며, 4000여곳의 중·고교 등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1954년에 진출해 서강대와 광주가톨릭대 등을 세웠다. 서강대는 아직까지 예수회가 운영하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