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프란치스코(왼쪽)와 명예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인근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교황의 여름 별장에서 함께 기도를 드리고 있다. 이처럼 전·현직 교황이 얼굴을 마주한 것은 약 600년 만의 일로, 역사적 현장으로 평가된다. 베네딕토 16세가 598년 만에 생전에 사임한 덕분이다. 전·현직 교황은 하느님 안에서 “우리는 형제”임을 확인했다. 베네딕토 16세가 프란치스코에게 지난해 교황 문서 유출 사건과 가톨릭의 주요 문제를 다룬 비밀문서를 건넸으리라는 추정도 있지만, 두 교황이 비공개로 나눈 얘기들은 비밀에 부쳐졌다. 카스텔 간돌포/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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