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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블라디보스토크서 첫 합동군사훈련 개시 |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와 러시아군은 18일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양국간의 첫 합동군사훈련 개시를 공식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량광례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유리 발루예프스키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 태평양함대 기지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베이징시간 오전 8시)를 기해 `평화의 사명 2005' 합동군사훈련 개시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러 합동군사훈련 개시 의식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20명의 중국군 및 러시아군 퇴역장병과 각국의 퇴역장병 10명이 함께 참관했다.
합동군사훈련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작돼 오는 25일까지 8일 동안 한국에 인접한 중국 산둥반도와 황해에서 3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육.해.공군과 공수부대, 해병대, 병참부대 등 약 1만명이 참여한다.
미국, 일본 등 주변국들은 이 훈련에 첨단무기와 정예병력이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진행된다는 점을 중시, 긴장 속에 훈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훈련이 양국간 신뢰와 우의를 높이고 보안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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