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4.20 10:15
수정 : 2013.04.20 17:57
총격전 끝에 도주한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용의자 조하드 차르나에프(19·사진)가 19일(현지시간) 오후 8시 43분께 보스턴 외곽 워터타운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에 생포됐다.
보스턴 경찰은 이날 워터타운 지역의 한 주택가에서 수시간 동안 대치를 벌이던 끝에 조하르를 생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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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폭탄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에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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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르는 경찰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하드는 생포된 직후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이날 새벽에 벌어진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지켜본 <보스턴 글로벌>의 기자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용의자가 피범벅이 된 상태이며 의식이 살아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용의자이자 형인 다멜란 차르나예프로(26)는 이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조하르는 이날 보스턴 외곽 워터타운의 한 주택 뒷마당에 세워져 있는 보트에 숨어있다 수색헬기에 장착된 적외선탐지기를 통해 발견됐다. 주택 주인도 이날 낮 보트 쪽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렸다고 FBI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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