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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쯔양 추모행진 시도 민주인사 구금 |
중국 공안당국은 자오쯔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사망을 애도하는 집회를 조직하려던 한 민주화 운동가를 구금중이라고 국제언론 네트워크 대기원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자오 전 총서기의 사망과 관련한 집단행동에 대해 비상경계령을 발령한 상태인중국 공안은 지난 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자오신(趙昕.36)을 구금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는 지난 19일부터 자택연금된데 이어 100여명에게 연락, 칭화대에서자오 전 총서기의 자택까지 추모행진을 가지려다 지난 21일 공안에 강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2차례의 투옥경력을 갖고 있는 자오는 최근까지 베이징의 한 부동산회사의 임원으로 일하다 사회운동에 너무 많이 관여한다는 이유로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는 지난 87년 지린성내 대학의 민주화운동을 이끌다 89년 톈안먼 민주화운동에 참여, 지린성 대학자치연합 초대 대표로 선출되기도 했으며 98년부터는시민단체 활동이나 민주화운동에 깊이 관여해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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