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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4.28 20:04 수정 : 2013.04.28 20:04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 미국 고위인사 3명에게 독극물인 라이신이 묻은 우편물을 보낸 새로운 피의자가 기소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하루 만인 17일 한 모창가수를 용의자로 체포했으나, 이후 무혐의로 기소 철회해 빈축을 산 바 있다.

미 연방수사국과 연방검찰은 27일 라디오 아나운서 출신인 제임스 에버렛 두치케(41)를 오바마 대통령과 로저 위커 상원의원, 세이디 홀랜드 미시시피주 판사에게 ‘라이신 편지’를 보낸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두치케는 기소가 철회된 폴 케빈 커티스(45)의 지인이었다. 그러다 몇년 전 커티스와 언쟁을 벌인 이후 사이가 나빠졌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두치케는 또 독극물 편지를 받은 홀랜드 판사의 아들인 스티브에게 2007년 미시시피 주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는 “라이신 제조 방법을 모른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두치케는 29일 미시시피주 옥스퍼드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생물학적 독성 물질을 개발·제조·보관·소유한 혐의 등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전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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