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6.09 19:33
수정 : 2013.06.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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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30) 공주와 크리스 오닐(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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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위계승 서열 4위인 마들렌(30·사진 왼쪽) 공주가 8일(현지시각) 미국과 영국 이중국적자인 금융인 크리스 오닐(38·오른쪽)과 결혼했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왕궁 예배당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에드워드 영국 왕자를 비롯한 전세계 왕족 등 47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영 방송으로 생중계 됐다.
마들렌은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실비아 왕비의 막내딸이다. 20대 초반, 세련된 옷을 입고 스톡홀름의 고급 클럽에 자주 드나들며 언론에 ‘파티 공주’로 소개됐다. 2010년 스웨덴 변호사였던 약혼자의 외도로 파혼한 뒤 미국 뉴욕에 건너가 ‘세계어린이재단’에서 일해왔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오닐은 투자회사 오펜하이머의 설립자인 아버지와 자선사업가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현재 뉴욕 노스터캐피털의 파트너로 일하고 있으며, 스웨덴 국적 취득이 필요한 왕위계승권은 포기했다. 두 사람은 뉴욕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간 교제한 뒤 지난해 10월 약혼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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