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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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3 학생이 파출소서 경찰 찔러 |
일본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파출소에 들어가 근무중인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3일 오후 4시30분께 미야기현 도메시 고메야마 파출소에 현지 중학교 3학년 남학생(14)이 들어와 근무중인 경찰관(57)의 등을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다.
소년은 "여름방학 숙제로 경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파출소에 들어와 경찰관으로부터 30여분간 경찰업무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달력을 보여달라"는 말에 경찰이 벽쪽으로 돌아선 순간 뒤에서 달려들어 등을 마구 찔렀다.
소년은 찔린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소년은 조사에서 "경찰을 죽이고 권총을 빼았아 자살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최근 소년 흉악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형사범으로 체포된 소년은 5만8천795명이고 이중 1만7천912명이 중학생이다.
수치상 소년범은 줄었지만 흉악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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