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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7.02 16:17 수정 : 2013.07.02 16:17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러시아 방문

김성남 국제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노동당 국제부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노동당 국제부 대표단의 방중 목적은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김계관 제1부상의 두나라 외교당국간 전략대화의 일환으로 6자회담 등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의 성격이었다면 이번 방중은 정례적인 당 차원의 교류로 보인다. 특히 한중정상회담 뒤 북쪽과의 관계에 대한 배려와 남북간에 균형을 맞추려는 중국 쪽의 입장에 비춰볼 때 북한이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7월27일 정전협정 기념일(전승절)을 계기로 중국 쪽 고위인사의 방북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김성남 부부장은 앞서 지난 5월 22∼24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수행해 중국에 다녀왔다. 그런 점에서 일각에서는 최 특사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을 타진했다는 관측과 관련한 후속 준비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부부장은 1980년대부터 노동당 국제부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거의 매번 수행했으며 북한 최고지도자와 중국 고위인사들의 면담 때마다 전담 통역사로 활동한 중국통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신>은 또한 이날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일행이 2일 평양을 출발했다”며 “비행장에서 궁석웅 외무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조 러시아 대사, 류홍재(류홍차이) 주조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가 전송했다”고 밝혔다. 김 제1부상의 러시아 방문은 핵 문제 등을 둘러싼 양자,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교환으로 보인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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