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7.14 20:27
수정 : 2013.07.14 20:27
소니·MS·애플이 뒤이어
삼성전자가 미국과 유럽의 기술기업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6월까지 미국·유럽 사람 6180명을 대상으로 기술기업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삼성이 58.7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삼성 브랜드의 전자기기를 사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사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보다 더 많았다는 뜻이다.
선호도 조사에서 2위는 47.8점을 받은 소니가,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26.5점)가 차지했다. 애플은 4위에 그쳤고, 에이치피(HP), 도시바, 엘지(LG)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에스에이는 지난 분기 개인용컴퓨터(PC) 시장 1위를 차지한 레노버와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 등 시장에서 급부상중인 중국 업체들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최하위권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에이 데이비드 머서 수석 분석가는 “삼성이 이번에 받은 점수는 삼성으로서도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삼성이 소비자 기술 브랜드에서 리더십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 영역에서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5∼74살 미국인 2062명, 유럽인 41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