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3.10.16 23:14 수정 : 2013.10.17 08:59

착륙중 메콩강 떨어져…49명 숨진듯

한국인 3명이 탑승한 라오항공 소속 항공기가 16일 오후 라오스 남부 지역의 메콩강으로 추락해 승무원과 승객 44명 전원이 숨졌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항공기에는 49명(승무원 5명 포함)이 탑승했으며, 한국인도 3명(이재상, 이홍직, 이강필)이 타고 있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라오스 당국에서는 탑승자들의 사망 여부를 아직 공식 확인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현지 대사관은 우리국민의 정확한 피해현황 파악을 위해 담당 영사 1명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라오스 정부 관리들은 수도 비엔티엔에서 출발한 이 항공기가 QV301편 항공기이며, 추락 지점은 남부 참파삭주 팍세공항에서 8㎞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팍세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기상 악화 때문에 추락했다고 라오스 이웃국가인 타이의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타이 텔레비전 방송들은 비행기 동체 절반이 물에 잠긴 모습을 공개했다.

<교도통신>은 사고기에 한국인과 라오스인 외에도 타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인들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기가 착륙을 시도한 팍세공항은 라오스 남부 지역에서 오지로 여행하려는 이들에게 교통 허브와 같은 곳이다.

라오항공은 1976년 설립된 라오스 국영 항공사로 중국, 타이, 캄보디아와 베트남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사고 비행기 기종은 프랑스의 ATR-72이라고 <아에프페> 통신은 보도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이유주현 기자 suh@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