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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란핵 안보리 회부 반대” |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외무부는 5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란 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부셰르 원전을 건설하는 등 이란과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현 상황에서 왜 이 문제가 유엔에 회부되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보리 제재 결정은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두 찬성해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상정 자체를 반대하게 되면 안보리를 활용해 이란 핵문제를 풀어보려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의도는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이란 핵문제의 안보리 회부에 대해선 또다른 상임이사국인 중국도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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