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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3.04 20:11 수정 : 2014.03.04 20:57

19~26일 남편 없이 모친·두딸 동행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19~26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과 만난다.

미국 백악관은 3일 “미셸이 19~26일 모친인 메리언 로빈슨과 두 딸 사샤, 말리아와 함께 중국 3개 도시를 찾는다”며 “방문 기간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국 대학생들과 이번 여정에 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는다.

미셸은 단독 방문으로는 처음인 이번 방중 기간 동안 교육 분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는 베이징과 시안, 청두를 차례로 들러 현지의 대학과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미셸은 백악관 블로그에 “우리가 어떤 나라에 살든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가난과 기아·질병을 퇴치하며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바로 그 도전이자 문제들이다”라고 적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지난해 6월 무산된 미-중 퍼스트 레이디의 만남도 이뤄질 전망이다. 백악관은 “미셸이 방중 기간에 펑리위안과 만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인 펑리위안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지만 미셸이 두 딸의 학업을 이유로 회동에 불참해 퍼스트 레이디간 만남이 불발됐다. 이를 두고 중국에서 미국이 외교적 결례를 했다는 비판이 일자 미셸은 펑리위안에게 친필 편지를 보내 “이번에 만나지 못해 안타깝다. 머지않은 장래에 딸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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