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4.09 19:24
수정 : 2014.04.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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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김재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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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2세인 김재윤(조이스 김·20·사진)씨가 미국 명문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여성으로는 274년 만에 처음으로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미국 댈러스의 한인 매체 <뉴스코리아>는 김씨가 지난달 24~28일 열린 선거에서 1806표를 얻어 2014~15년 학기를 이끌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1740년 이 대학 설립 이래 첫 여성 총학생회장이다. 정치학을 전공하는 김씨는 “학생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고교 시절부터 각종 봉사단체 리더로 활약하는 등 적극적이었다. 대학에서도 1학년 때 총학생회 활동을 시작으로 학생회 총무, 사회정의위원회 국장, 소수민족연합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학내에서 자살하는 학생이 여럿 나오면서 출마를 결심했다는 김씨는 “대학에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만큼 그들의 고민을 잘 살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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