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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6.24 18:32 수정 : 2014.06.24 20:35

테런스 타오(38)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브레이크스루 수학상’의 첫 수상자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수학 천재 테런스 타오(38·사진)와 대수기하학의 권위자 막심 콘체비치(49) 등이 선정됐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레이크스루상재단은 올해 처음 시행된 수학상 수상자로 타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와 콘체비치 프랑스 고등과학원 교수를 비롯해 영국 국적의 리처드 테일러(52)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사이먼 도널드슨(56) 영국 임피리얼대 교수, 제이컵 루리(36)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 5명을 공동수상자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타오 교수는 소년 시절부터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를 휩쓸고 21살에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에는 벤 그린과 함께 등차수열 난제인 ‘그린-타오 정리’를 해결해 이름을 날렸다. 정수론과 조화해석 분야의 업적으로 2006년에는 수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필즈상’도 받았다. 러시아 출신으로 프랑스에 귀화한 콘체비치는 훈민정음을 세계 최초로 러시아어로 번역한 한국어학 권위자 레프 콘체비치의 아들로 우리와도 인연이 있다. 그는 매듭이론, 거울대칭 등 기하학적 현상과 관련된 수리물리학 정리로 1998년 역시 ‘필즈상’을 받았다.브레이크스루상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등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이 후원해 지난해 제정됐다. 과학상과 물리학상에 더해 올해 수학상이 신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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