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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8.12 09:33 수정 : 2014.08.12 14:34

사망 전 알코올·약물 중독 고백…지난달 재활원 생활
아내 “애도의 시간 동안 사생활 지켜줄 것 요청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 ‘굿모닝 베트남’ 등 대표작

배우 로빈 윌리엄스.
영화 <굿모닝 베트남> <죽은 시인의 사회>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 경찰은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전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현 시점에서 봤을 때 사인은 질식사이며 자살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조사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의 아내 수전 슈나이더는 성명을 통해 “매우 가슴 아프다”며 “가족을 대표해 애도의 시간 동안 사생활을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 그가 수백만명에게 줬던 기쁨과 웃음에 초점이 맞춰졌으면 하는 게 우리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윌림엄스는 최근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에이피>(AP) 통신은 전했다. 그는 1970년대부터 알코올 및 코카인 남용 때문에 고통을 겪어왔다고 고백했다. 최근에는 술을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지난달 윌리엄스가 최근 재활센터에서 몇주동안 생활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2006년에도 재활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

영화 <굿모닝 베트남>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윌리엄스가 출연한 영화 상당수는 코미디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었다. 윌리엄스는 1998년 심리학과 교수이자 상담사로 출연한 영화 <굿윌헌팅>으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 관련기사 :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누구?…진지함과 유머 갖춘 ‘명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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