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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등 열대성 폭풍 갈수록 대형화 |
지난 35년간 열대성 폭풍의 강도가 계속 높아졌다는 연구가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최근호에 발표됐다.
미 조지아공대(GIT)와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연구진이 1970~2004년 발생한 전세계 열대성 폭풍을 분석한 결과, 4~5급의 초대형 허리케인의 발생 건수는 1970년대 연평균 11차례에서 1990년 이후에는 18차례로 늘었다. 이런 현상은 동아시아와 남서 태평양(태풍), 인도양 북부와 남부 지역(사이클론)의 열대성 폭풍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같은 기간 열대성 폭풍의 발생 건수가 증가하지는 않았다. 논문은 이 기간 열대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균 1℃ 상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지아공대 피터 웹스터 박사는 “허리케인의 강도가 높아지는 현상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해수 온도 상승은 지구 온난화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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