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EU 협상 대표 3개국은 핵 연료 자급권을 내세우는 이란이 NPT를 위반했다며 이란 핵 문제를 제재방안이 논의될 수 있는 안보리로 가져가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그레고리 슐트 IAEA 주재 미국 대표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이란 의 핵 위반 사례를 안보리에 보고하자는 EU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동조국가 수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EU의 결의안 초안은 이란이 NPT 당사국으로서의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안보리 회부를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자국 핵 프로그램은 NPT의 범주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IAEA 35개 이사국 가운데 안보리 거부권을 쥔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 핵문제의 안보리 회부에 반대하고, 비동맹 국가들도 이에 가세하면서 IAEA 이사회가 표류하고 있다. IAEA 이사회는 아가자데 부통령이 NPT를 탈퇴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뒤 22일 아침까지 휴회키로 결정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21일 회의에서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과 EU를 대표하는 영국이 안보리 회부에 찬성입장을 보였지만 이란과 비동맹 국가들이 반대해 휴회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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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NPT 탈퇴계획 없다” |
골람 레자 아가자데 이란 부통령은 21일 이란 정부는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가자데 부통령은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국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에 불만이 있지만 NPT 탈퇴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란원자력기구(IAEO) 의장을 겸직하면서 핵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아가자데 부통령은 지국 입장에 동조하는 러시아, 중국 및 비동맹 국가 대표들과 접촉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같이 말했다.
그의 NPT 잔류 발언은 이번 IAEA 이사회에서 이란 핵 문제의 안보리 회부를 결정하려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측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아가자데 부통령은 자국 입장을 지지하는 국가 대표들과의 접촉이 이사회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해 회의결과를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국 핵 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면 우라늄 농축작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해온 이란은 20일 IAEA의 불시사찰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NPT 탈퇴의사를 시사했었다.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아가자데 부통령은 당초 내주 개막하는 IAEA 총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이사회의 중요성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해 예정보다 일찍 빈에 도착했다고 현지 외교관들은 전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EU 협상 대표 3개국은 핵 연료 자급권을 내세우는 이란이 NPT를 위반했다며 이란 핵 문제를 제재방안이 논의될 수 있는 안보리로 가져가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그레고리 슐트 IAEA 주재 미국 대표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이란 의 핵 위반 사례를 안보리에 보고하자는 EU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동조국가 수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EU의 결의안 초안은 이란이 NPT 당사국으로서의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안보리 회부를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자국 핵 프로그램은 NPT의 범주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IAEA 35개 이사국 가운데 안보리 거부권을 쥔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 핵문제의 안보리 회부에 반대하고, 비동맹 국가들도 이에 가세하면서 IAEA 이사회가 표류하고 있다. IAEA 이사회는 아가자데 부통령이 NPT를 탈퇴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뒤 22일 아침까지 휴회키로 결정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21일 회의에서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과 EU를 대표하는 영국이 안보리 회부에 찬성입장을 보였지만 이란과 비동맹 국가들이 반대해 휴회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EU 협상 대표 3개국은 핵 연료 자급권을 내세우는 이란이 NPT를 위반했다며 이란 핵 문제를 제재방안이 논의될 수 있는 안보리로 가져가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그레고리 슐트 IAEA 주재 미국 대표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이란 의 핵 위반 사례를 안보리에 보고하자는 EU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동조국가 수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EU의 결의안 초안은 이란이 NPT 당사국으로서의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안보리 회부를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자국 핵 프로그램은 NPT의 범주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IAEA 35개 이사국 가운데 안보리 거부권을 쥔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 핵문제의 안보리 회부에 반대하고, 비동맹 국가들도 이에 가세하면서 IAEA 이사회가 표류하고 있다. IAEA 이사회는 아가자데 부통령이 NPT를 탈퇴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뒤 22일 아침까지 휴회키로 결정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21일 회의에서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과 EU를 대표하는 영국이 안보리 회부에 찬성입장을 보였지만 이란과 비동맹 국가들이 반대해 휴회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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