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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환심사려 비아그라 훔쳤다” |
별거중인 아내의 환심을 사려던 한 이집트인 의사가 비아그라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고 알-메사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과 나이가 알려지지 않은 이 의사는 최근 카이로 시내 약국에서 비아그라 네 알들이 한 팩을 훔치다 약사에게 발각되자 권총을 꺼내들어 "죽이겠다"고 위협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때마침 주변에서 근무중이던 사복경찰에 덜미를 잡힌 이 의사는 경찰에서 "별거중인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값비싼' 비아그라를 주면서 함께 살자고 설득할 작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집트에서는 비아그라 한 알(50㎎) 값이 5천원선이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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