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루즈 특별재판소(ECCC) 유엔재판관으로 활동 중인 정창호(48·사진) 판사가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러진 국제형사재판소(ICC) 선거에서 재판관으로 선출됐다. 정 재판관은 3분의 2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선거에서 유효표 104표 중 73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재판관 6명의 후임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1차 투표 당선자는 정 재판관 뿐이다. 재판관은 모두 18명으로, 3년마다 6명씩 번갈아 뽑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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