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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눈 조각상 옆엔 엑소 등 한국의 유명 아이돌 그룹, 등 한류 드라마를 소개하는 서울시 전용 부스도 설치돼 있다. 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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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조각상, 타요 버스와 함께 일본 관람객 발길 잡아
전문가들 “문화-인적 교류 늘려 양국 관계 개선시켜야”
“꺄~ 뽀로로다!”
7일 오전 세계 3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66회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리고 있는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중심지 오도리 공원. 이곳 전시장 한켠에 우뚝 솟아 있는 한국의 만화 캐릭터 뽀로로 눈 조각상을 발견한 20대 일본 여성 3명이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그 바로 옆엔 서울의 대표 마스코트인 타요 버스 조각상이 관람객들을 향해 귀여운 미소를 뽐내고 있다.
이들에게 ‘뽀로로를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물어보니,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캐릭터 인형을 갖고 있는 친구도 있다”고 말했다. 뽀로로 눈 조각상 옆엔 엑소 등 한국의 유명 아이돌 그룹, <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 드라마를 소개하는 서울시 전용 부스도 설치돼 있다.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유지광(25)씨는 “너무 많은 이들이 방문해 하루 방문객이 어느 정도인지 집계가 안 된다”며 웃었다. 삿포로 눈 축제는 그동안 남대문(2009년)·백제왕궁(2010년)·대전시가지(2011년)의 거대 눈 조각상을 설치하는 등 한국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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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한켠에 우뚝 솟아 있는 한국의 만화 캐릭터 뽀로로와 서울의 마스코트 타요 버스 눈 조각상. 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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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한켠에 우뚝 솟아 있는 한국의 만화 캐릭터 뽀로로와 서울의 마스코트 타요 버스 눈 조각상. 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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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우정의 한마당 2015’의 부속행사인 ‘K·J(케이·제이) 팝 페스티벌’이 열리는 홋카이도의 한 공연장에 일본 팬들이 줄을 서 있다. 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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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아 차갑게 식어버린 양국 관계를 되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고민하기 위해 삿포로 눈 축제 기간을 맞아 한-일 양국의 정치인과 문화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일 우정의 한마당 2015’ 행사가 열렸다. 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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