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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건이 발생한 크루퇸덴 카페 주변에서 14일(현지시간) 감식요원들이 채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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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를 개로 묘사한 화가 수차례 테러위협…토론행사 쑥대밭
파리 테러 이후 한달여 만에 다시 유사 테러 가능성에 유럽 불안
이슬람 극단세력에 의한 프랑스 파리 테러 한달여 만에 유사한 총격 사건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일어나 유럽이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14일 오후(현지시간) 코펜하겐 시내의 한 카페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풍자 화가인 스웨덴 출신의 라르스 빌크스(68) 씨가 참석한 행사가 열리던 중 소나기 총격이 벌어져 참석 시민 한 명이 사망하고 경찰 세 명이 부상했다.
주요 외신과 덴마크 정보 당국은 빌크스가 애초 이슬람 극단세력의 테러 표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공격이 그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헬레 토르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도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정치적 암살 시도이자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서 연루자들에 대한 단죄를 천명했다. 그녀는 이어 현장으로 달려가 용의자 검거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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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장 경찰관이 총격사건 현장 인근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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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 자국이 선명한 카페 유리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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