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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30 00:33 수정 : 2005.09.30 00:33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 원주민인 ‘부시맨’들의 권익 대변단체가 올해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안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하는 바른생활상 조직위원회는 29일 ‘칼라하리 첫주민’을 비롯해 모두 5개 단체 또는 개인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캐나다인 환경·인권운동가 모드 발로와 토니 클라크, 말레이시아 인권운동가이자 야당 지도자인 이레네 페르난데스, 멕시코 예술인 프란시스코 톨레도 등이다.

이들은 총 200만크로네(약 2억7천만원)의 상금을 나누게 된다.

‘칼라하리 첫주민’은 개발에 밀려 거주지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 부시맨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1991년 로이 세사나에 의해 설립된 단체다. 나머지 수상자들도 환경 및 인권 보호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바른생활상을 수상하게 됐다.

바른생활상은 기존 노벨상이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이고, 강대국의 이해와 정치적인 문제에 영향을 받는다는 인식에서 제정돼 대안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1980년 독일계 스웨덴인인 야코프 폰 윅스쿨이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이고 특별한 공헌을 한 사람들을 표창하기 위해 소장중이던 우표를 매각해 기금을 마련했다.

올해 바른생활상 시상식은 노벨상 시상식 전날인 오는 12월9일 열릴 예정이다.

스톡홀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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