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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2 16:34 수정 : 2005.10.02 17:39

발리 테러에서 한국인 사망자가 있다는 외신 보도가 한때 알려졌으나, 정부는 한국인은 부상자만 있다고 외신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 "한국인 1명 사망" 한때 보도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은 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지난 1일 발생한 테러공격으로 한국인 1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8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발리 짐바란 병원의 의료요원인 아구스 무스토파는 1일밤 10시30분까지 자신의 병원이 테러 부상자 20명을 치료했으며 이중에는 한국인 8명과 호주인 1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안토라는 이름의 또다른 의료 관계자는 쿠타 광장 근처에 있는 그라하 아스리 병원 영안실은 사망자 11명을 안치했으며 이 사망자들은 한국인 1명, 호주인 1명, 인도네시아인 9명이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아직 사망자 없다" 보도 부인


외교통상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폭탄테러로 한국인 6명이 부상했으며 아직 사망자는 없는 상태라고 2일 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 현지에 영사 2명을 파견해 확인한 결과 한국인 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나라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워싱턴 포스트의 `한국인 1명 사망' 보도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확인결과, 보도 내용과는 달리 문제의 그라하 아스라 병원에 안치된 사체는 12구로 외국인 또는 미확인 사체는 상라 병원에 안치돼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 한국인 2명이 사건 직후 현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피해가 경미해 곧바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신은정(28.여)씨는 눈을 다쳤으나 현지 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고 상태가 양호하며, 2명은 위급하지는 않으나 후속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 중 1명은 폭발로 인해 파편이 몸에 박혀 현지병원에서 파편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6명은 모두 여성으로 일행이며 이 중 4명은 3일 새벽 오전 3시10분 발리를 출발해 오전 11시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파편 제거수술 예정인 부상자와 그를 간호할 2명은 차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현재 사망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확인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한국인 사망자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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