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3.24 20:45
수정 : 2015.03.24 20:46
148명 태운 독일 여객기 프랑스서 추락…“생존자 없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곧 독일 메르켈 총리와 통화”
승객 142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에어버스 항공기가 24일 알프스 지역에서 추락했다. 프랑스의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은 생존자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프랑스 일간지 라 프로방스에 따르면 독일 항공사 소속의 이 비행기는 바르셀로나에서 뒤셀도르프로 가던 중 디뉴와 바아르슬로네트 사이에서 추락했다.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148명을 태우고 가다 알프스 지역에서 추락한 항공기에서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추락 지역이 오지이며 추락으로 지상에 있는 사람들이 다쳤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희생자의 상당수가 독일인일 가능성이 있다"며 곧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관리들에 따르면 독일 저먼윙스 항공사 소속의 에어버스 비행기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던 중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서 추락했다.
사고 지역인 프랑스 남부 도시의 한 지방의회 의장은 추락 장소인 메올랑-레벨 지역으로 구조 수색대가 출발했다고 말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142명, 조종사 2명 및 승무원 4명 등 148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저먼윙스 항공은 독일 루프트한자의 자회사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동쪽 끝에 있으며 추락 지역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선 근처인 것으로 보인다.
【파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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