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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4.28 23:57 수정 : 2015.04.28 23:57

미국-이란, 이란-수니파 국가 긴장 고조 우려

이란 군이 걸프 해역에서 미국의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알라비야> 텔레비전이 28일 보도했다.

이란 군은 나포한 이 화물선을 이란 항구인 반다르 아바스로 견인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특히 이란 군은 이 미국 화물선에 “발포했다”고 덧붙였다.

이 화물선에는 34명의 미국 선원들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걸프 지역의 바레인에 배치된 미 제5함대 쪽은 이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최근 예멘 내전에 대한 이란의 개입을 우려해, 인근 해역으로 미 해군 전함들을 파견한 상태이다. 이란의 미국 화물선 나포는 최근 예멘 내전을 둘러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아랍 국가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어났다.

이란이 미국 화물선에 발포해 강제로 나포한 것이 확인될 경우 미국과 이란, 이란과 수니파 아랍 국가 사이의 긴장 및 대립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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