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5.07 13:51
수정 : 2015.05.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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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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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발사된 프로그레스, ISS 도킹 실패로 추락
천문연, 누리집·트위터 통해 추락상황 수시 공개
지난달 28일(한국시각) 발사됐다 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실패한 러시아 우주화물선은 8일 오후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바다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27M이 8일 오후 5시59분께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영국해협 상공에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추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레스 우주선은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인들에게 보내는 식량과 연료 등 화물 2.5t을 싣고 4월28일 오후 4시9분께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돼 29일 오전 4시에 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궤도를 벗어나 우주정거장과 도킹에 실패했다.
한국의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우주연구원은 4월29일부터 우주화물선의 지구 추락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6일부터는 민관군 합동 위성추락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천문연은 7일 오전 9시부터 누리집(reentry.kasi.re.kr)과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프로그레스 추락상황 정보를 수시로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우주전략사령부(JSpOC)는 4월30일께는 러시아 우주선이 10일께 버뮤다 인근 대서양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궤도 정보의 변화에 따라 6일에는 추락 시점과 지점을 8일 영국해협으로 수정했다. 프로그레스는 대기권에 진입하는 과정에 대부분 연소되고 일부 파편만 바다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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