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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7.07 21:40 수정 : 2015.07.07 21:40

2014년 인터뷰 당시 샤비츠 (AP=연합뉴스)

자연주의 화장품을 표방하는 미국 화장품 브랜드 버츠비의 공동 창업자 버트 샤비츠(81·사진)가 지난 5일(현지시각) 메인주 뱅고어에서 별세했다. 향년 81.

버츠비 제품 로고에 등장하는 털보 할아버지의 모델인 그는 뉴욕 인근에서 자라 독일 주둔 미군부대에서 복무하고 사진기자로 일하다 메인주 시골로 이주했다. 양봉을 하며 히피로 살던 그는 1984년 히치하이킹을 하는 록샌 킴비를 차에 태우면서 인생이 반전했다. 창의력과 자신감이 넘치는 싱글맘이었던 킴비는 그의 벌집에서 나오는 밀랍으로 제품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둘은 동업자가 됐다. 이후 회사는 립밤 등이 인기를 얻으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공했다.

두 사람은 94년 회사를 노스캐롤라이나로 옮긴 뒤 동업자 관계를 끝냈고, 샤비츠는 메인주로 돌아왔다. 말년의 그는 물도 나오지 않는 허름한 집에서 야생동물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버츠비는 2007년 클로록스사에 인수됐지만 그는 회사를 위해 종종 활동했으며, 2012년에는 한국 매장 오픈을 기념해 방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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