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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7.27 18:56 수정 : 2015.07.27 18:56

오바마 대통령 케냐 방문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퇴임 후 자신의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이나 가보아야 할 곳)에 킬리만자로 산과 케냐 마사이마라 동물 사파리, 그리고 케냐 해변 휴양지 라무 섬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 방문 마지막날인 26일(현지시각) 케냐 현지 라디오 방송 <캐피털 에프엠(FM)>과 한 인터뷰에서 “이 아름다운 나라에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 있다는 것을 안다. 퇴임 후 다시 돌아와 케냐에 국한하지 않고 우간다로부터 탄자니아에 이르는 자연생태계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킬리만자로 등정은 퇴임 후 가장 먼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에 걸쳐 있는 킬리만자로는 해발 5895m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케냐의 마사이마라와 탄자니아에 있는 세렝게티 국립공원도 좋은 곳이며, 특히 인도양에 면한 케냐 휴양지 라무 섬은 아내 미셸과 약혼했을 때 방문한 곳으로 좋은 추억을 간직한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무 해변은 내 버킷리스트 위쪽에 자리잡고 있다. 미셸과 내가 약혼했을 때 그곳에 갔다. 배를 타고 낚시를 즐겼으며 선장이 갓 잡은 생선을 즉석에서 요리해 줬다”고 회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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