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9.07 18:59
수정 : 2015.09.07 18:59
앤절리나 졸리 ‘더 타임스’ 기고
|
앤절리나 졸리
|
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별대사인 할리우드 스타 앤절리나 졸리가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나섰다.
졸리는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실린 ‘더 나은 삶을 찾는 난민들을 비난하지 말아달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전세계에 난민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영국 상원의원이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난민 출신인 아민카 헬릭과 함께 이 기고문을 작성했다.
졸리는 난민들을 도와야 하는 책임감이 누구한테 있는지를 묻거나 지리학적으로 가까운 나라에 그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보편적인 관점에서 인권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럽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국가가 위기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종교·문화·인종을 초월해서 다가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쟁을 피해 오는 난민들을 경제적인 이유로 탈출하는 이주민보다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졸리는 난민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된 현재 ‘심장’뿐 아니라 ‘머리’를 써야 한다며, 지원활동과 함께 외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리아의 내전이 계속되는 한 난민 위기는 확산할 것이고 단순히 난민을 수용한다고 해서 위기가 종식되지는 않는다며 외교적 수단을 찾을 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