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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27 13:19 수정 : 2015.09.27 13:19

이매뉴얼 샤펜티어(왼쪽)와 제니퍼 다우드나

해마다 노벨상 수상 예상자를 발표해 상당한 적중률을 보이는 ‘톰슨-로이터’가 올해도 15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예상명단을 발표했다.

톰슨-로이터는 25일 “올해 주목할 후보자로는 화학분야에서 제3세대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CRISPR/cas9)를 개발한 이매뉴얼 샤펜티어와 제니퍼 다우드나, 생리학(의학) 분야에서 ‘단백질 펴짐 반응’(UPR)의 기능을 밝힌 카즈토시 모리와 피터 월트, 물리학 분야에서 극저온에서 존재하는 페르미온 응축물을 최초로 만든 데보라 진 등이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는 이날 과학상 후보자 15명 외에 경제학 수상 후보자 3명도 함께 발표했다.

톰슨-로이터는 세계적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으로 자체 보유한 연구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 자료를 분석해 2002년부터 유력 노벨상 후보자를 예측·발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맞혔다. 지난해에는 다공성 물질을 연구해온 유룡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장(카이스트 교수)이 국내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노벨상 수상 예측인물로 올라 주목을 받았다.

올해 과학상 예상명단에는 여성이 4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끈다. 노벨상은 지금까지 과학분야에서 17명의 여성에게만 상을 주었을 정도로 여성과학자한테 인색했다. 톰슨-로이터 예상명단에도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6명의 여성만이 예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톰슨-로이터가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예측한 인물들이다.

◇ 생리학(의학)(한국시각 10월5일 오후 6시30분 발표)

△제프리 I. 고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교수 겸 게놈과학 및 시스템생물학센터장=인간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생리학, 신진대사 및 영양 사이의 관계 입증

△카즈토시 모리 일본 교토대 과학대학원 생물물리학과 교수와 피터 월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 의대 생화학 및 생물물리학과 교수 겸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연구원=소포체에서 단백질 펴짐(UP)이 탐지 및 교정되는 메커니즘을 독자적으로 밝혀냄

△알렉산더 Y 루덴스키 미국 뉴욕 면역학프로그램 회장 겸 록펠러대 교수와 시몬 사카구치 일본 오사카대 교수 겸 월드프리미어국제연구센터 연구원과 에단 M. 쉬배치 미국 국립보건원 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 연구원=티(T) 세포의 특성 및 기능과 전사인자(Foxp3)에 대한 중대한 발견

◇ 물리학(한국시각 10월6일 오후 6시45분 발표)

△폴 B. 코르컴 캐나다 온타리오 오타와대 아토초토포닉스연구원장과 페렌츠 크라우츠 독일 막스플랑크양자광학연구소장=아토초 물리학 발전에 기여

△데보라 S. 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원 겸 콜로라도 볼더대 물리학 교수=초저온의 원자가스 및 페르미온 응축수 형성에 대한 연구 개척

△종린왕 미국 조지아공대 나노구조특성분석센터장 겸 교수=피에조트론 및 피에조포토트론 나노발전기 발명

◇ 화학(한국시각 10월7일 오후 6시45분 발표)

△캐롤린 R. 베르토치 미국 스탠포드대 화학과 교수=생물직교화학에 공헌

△이매뉴얼 샤펜티어 스웨덴 우메아대 분자감염의학연구소 부교수 겸 독일 하노버대 의대 교수와 제니퍼 A. 다우드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분자 및 세포생물학 및 화학과 교수=게놈 편집 방법인 크리스퍼 기술 개발

△존 B. 구텐노 미국 오스틴 텍사스주립대 공대 교수와 M. 스탠리 휘팅햄 미국 빙엄턴 뉴욕주립대 석학교수=리튬 이온 배터리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구적 연구 활동

◇ 경제학(한국시각 10월12일 오후 8시 발표)

△리처드 블런델 경 영국 런던대 경제학과 교수=노동 시장 및 소비자 행동에 대한 미시경제학적 연구

△존 A. 리스트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 교수=경제학의 현장 경험 발전에 공헌

△찰스 F. 만스키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과 석좌교수=사회적 상호 작용의 부분적 확인 및 경제학적 분석에 대한 설명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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