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10.11 17:09
수정 : 2015.10.11 17:09
|
리처드 헤크 교수.
|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에프(F). 헤크 미국델라웨어대 명예교수가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델라웨어대가 11일 밝혔다. 향년 84.
헤크 교수는 일본 과학자 네기시 에이이치, 스즈키 아키라와 함께 금속(팔라듐·Pd) 촉매를 이용한 새로운 유기합성법을 개발한 업적으로 2010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이들은 탄소를 이용한 유기화합물 합성 때 걸림돌이 되는 부산물 생성 문제를 해결하며 고도로 복잡한 유기화합물을 쉽게 합성하는 길을 열었다. 이들의 연구 실적은 항암제 등 신약, 농업용 화합물, 전자 소재 등의 개발·생산 등에 응용되고 있다.
헤크 교수는 2006년부터 필리핀인 부인과 함께 현지에서 은퇴 생활을 해왔으며 부인은 2012년 먼저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