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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11.18 19:23 수정 : 2015.11.18 22:52

2015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해운대서 개막…19일까지 열려

‘2015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이 ‘미-일 동맹 신시대 동아시아 평화질서와 한반도’란 주제로 해운대 아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300여명의 학계 전문가, 정관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1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한겨레-부산 심포지엄은 동북아시아의 연대와 통합, 평화와 질서를 모색하고, 부산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는 국제회의다.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심포지엄이 지난 11년 동안 동북아시아 평화와 한반도의 화해라는 주제를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다뤄왔다”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 지혜를 모으는 대표적 담론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광역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부산에서 여러 국제 행사가 열리지만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생을 모토로 하는 학술 행사는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이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첫날 회의에서는 자오치정 중국 인민외교학회 고문의 기조연설에 이어 일본의 평화운동가인 후쿠야마 신고 평화·인권·환경포럼 공동대표와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주제연설을 통해 일본의 평화운동과 한국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1세션에서는 미-일 신동맹 강화 움직임 속에서 동아시아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를 다뤘다. 오후 들어 열린 2세션에서는 독일과 미국,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 그리고 길정우 새누리당,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참여해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자오치정 인민외교학회 고문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동아시아가 할 일’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제재하려는 것은 전형적인 냉전시대적 사고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후쿠야마 공동대표는 지난 9월 채택된 아베 정권의 안보법을 ‘전쟁법’으로 규정하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일 간 평화 민주주의 세력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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