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4세션/ 광복 70년 해양질서의 변화와 동아시아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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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로프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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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해양정책’ 주제발표 베링해 수역
“미-옛소련 1990년 경계획정협약
러시아 아직 비준 안해” 쿠릴열도
“러 연말까지 군사도시 완료 지시
미 군함 오호츠크해 통행 못할수도” ■ 베링해 수역의 미-러 갈등 베링해 수역에서 미-러간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소하다. 그러나 시도로프 박사는 이 문제로 북동 태평양 지역에서 미-러관계가 심각한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옛소련은 1990년 6월 베링해 인근 해양 공간 국경선에 관한 조약인 셰바르나제-베이커 협약을 체결했다. 시도로프 박사의 발표를 보면, 1990년까지 베링해 수역에는 총면적 약 8만 ㎢에 달하는 분쟁 지역이 있었다. 미-러가 이 협약에 따라 경계를 획정한 결과 3만1400 ㎢ 면적의 배타적 경제 수역과 4만6300㎢ 면적의 대륙붕 구역이 미국에 넘어갔다. 소련에 귀속된 대륙붕 구역은 기껏해야 4600㎢였다. 미국 상원은 1991년 9월16일 곧바로 이 조약을 비준했다. 그러나 시도로프 박사는 러시아가 현재까지 이를 비준하지 않았으며 비준할 계획이 없다고 보고 있다. 이 협약을 근거로 1991년 이후 미국 연안 경비정은 러시아의 조업을 정기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했다. 협약이 시행된 이후 11년 동안에만 러시아가 입은 손실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18~22억 달러에 이른다. ■ 남쿠릴열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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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쿠릴열도 러-일 영유권 분쟁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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