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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11.19 21:58 수정 : 2015.11.19 22:39

2015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제11회 한겨레-부산 심포지엄은 19일 해운대 아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해양으로부터의 평화’라는 큰 테마 아래 이틀째 회의를 열어 부산 북항의 발전 문제와 남중국해 분쟁 등 동아시아 해양의 평화 문제를 다룬 뒤 폐막했다.

이날 오전 열린 제3세션에서는 ‘부산 항만도시의 재발견’을 주제로 북항 재개발 사업 추진 방식과 방향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특히 400년 전 침몰한 전함 메리로즈호를 인양해 새롭게 박물관으로 꾸민 영국의 사례 등을 바탕으로 부산이 국제적 해양관광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앨릭스 힐드레드 영국 메리로즈 박물관 큐레이터는 “오래된 배, 메리로즈호에서 탄생한 새로운 박물관”을, 김정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는 항만 재생의 성공모델로 거론되는 스페인의 빌바오, 영국의 리버풀, 독일의 하펜시티 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항만 재생의 미래를 다뤘다.

마지막인 제4세션에서는 ‘광복 70년, 해양질서의 변화와 동아시아 평화’라는 주제 아래 지금까지 해양질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중국의 남중국해 정책을 둘러싼 갈등과 그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러시아의 동아시아 해양정책이 베링해와 남쿠릴열도에서 미국·일본과의 갈등 및 대결을 새롭게 격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등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대독한 축사에서 11회째를 맞이하는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이 “동북아시아 평화라는 주제를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다루어 오면서 해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하는 국제적 담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강태호 선임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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