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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네이션〉에 보도된 기사. 〈더 네이션〉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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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비판 기사 쓴 <더 네이션> 기고가
“뉴욕 총영사관, 언성 높이며 수차례 항의했다고 들어”
“외교관 업무가 이런 것인가…언론사 겁주려는 시도”
미국 뉴욕 한국총영사관이 박근혜 정부의 집회 탄압을 비판하는 기사를 쓴 미국 언론사에 전화와 이메일로 항의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권위있는 주간지 <더 네이션>의 기고가 팀 쇼락은 12월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래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가 12월1일 <더 네이션>에 ‘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압하다(In South Korea, a Dictator’s Daughter Cracks Down on Labor▶바로가기)’라는 제목의 기사를쓴 뒤의 일이다.
<더 네이션>의 편집장이 이번 기사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언성을 높이며 항의했다는 소식을 방금 알려줬다.
“이곳 뉴욕 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당신(쇼락)이 쓴 기사에 대해 ‘상의’하자는 내용의 이메일과 전화 여러 통을 받았다. 나와 통화한 그 사람은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나 항의도 없었다. 단지 막연하게 ‘한국이 지난 40년간 굉장한 발전을 이뤘다’는 말만 늘어놓았다.”
이 기사를 신속하게 번역해 널리 퍼뜨려준 한국의 네티즌들에게 감사드린다! 말은 힘이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귀를 기울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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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쇼락 기자의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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