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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어나니머스 시위 당시 사진. 출처 Kevin Dietsch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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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발언 비판
‘이슬람국가’(IS)와 전쟁을 선포하고 관련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격 중인 국제 해킹단체 ‘어나니머스’가 다음 표적으로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골랐다. 트럼프의 ‘모든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발언을 문제 삼아 ‘반(反) 트럼프’를 공개 선언한 것이다. 어나니머스는 11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에서 “모든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당신이 바로 우리의 관심권에 들어왔다”면서 “당신의 이런 정책은 큰 충격을 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동영상에서 어나니머스의 상징이나 저항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인물은 “미국이 일부 극단주의 무슬림이 아니라 무슬림 전체를 공격하면 할수록 IS는 이것을 (신입 대원을 모집하는) 자신들의 소셜미디어 캠페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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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블러프턴/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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