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6.02.26 19:19 수정 : 2016.02.27 01:04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하원청문회서 ‘대규모 사상자’ 우려
“김정은 대량살상무기 사용 가능성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 매우 중요”

커티스 스캐퍼로티(사진)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반도에서 충돌이 발생하면 2차 세계대전 규모와 유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24일(현지시각)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반도에서 북한과의 충돌은 “(한반도의) 병력과 무기 규모를 볼 때, 한국전쟁과 2차 대전과 아주 유사하며, 더 복잡하고 아마 많은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시엔엔>(CNN)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에 대해선 “자신의 정권이 도전받는다고 생각한다면, 대량살상무기를 쓸 것이라고 언명한다”며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쓸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특히 한반도에서의 긴장은 지난 20년 이래로 최고조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우리 모두 위력이 점점 강해지고 정확성이 높아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잘 인식하고 있고 그런 현재 상황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를 논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다층방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는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라며 “사드를 (한반도 내)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그 효용성이 달라지는 만큼 최적의 배치 장소를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