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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11 08:08 수정 : 2016.03.11 08:16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3호. 연합뉴스

고트니 미북부사령관, 상원 군사위 청문회 증언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 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과 캐나다까지 도달할 능력을 갖추고있으며, 따라서 북한이 핵탄두를 ICBM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화 능력을 갖췄을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트니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고트니 사령관은 먼저 “북한이 ICBM을 우주(대기권)로 쏘아 올린 뒤 미국과 캐나다까지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또 이것이 미 전역과 캐나다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대비하는 것이 북부 사령관으로서의 신중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실 헤이니 미 전략사령관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핵탄두 소형화 주장, 이동식 ICBM ‘KN-08’ 퍼레이드 등을 차례로 거론하면서 “북한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만큼 우리가 이런 문제(위협)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국시간으로 9일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정도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아직 소형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빌 어번 국방부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ICBM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능력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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