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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29 10:45 수정 : 2016.03.29 10:45

매캐런 공항 트위터 공지 사진

공항 슬롯머신서 93만달러 행운 잡은 ‘운수대통’ 승객

도박으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의 한 공항 카지노에서 100만 달러에 가까운 잭팟이 터졌다.

미국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8일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공항에서 25일 한 승객이 93만3080달러(약 10억8700만원) 가량의 잭팟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이 승객은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휠 오브 포천’이라는 카지노 기계에서 행운을 잡았다. 연간 4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매캐런 공항은 줄지어 선 카지노 기계로 라스베이가스 출입구의 상징이다시피 한 곳이다. 공항 터미널엔 1300대 이상의 슬롯머신이 있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지난해에도 2명 가량이 이 공항 카지노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얻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항을 관리하는 클라크 카운티 항공청은 올해 6월 말 끝나는 회계연도에 공항 슬롯머신 수익만 2560만 달러(298억496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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