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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11 13:51 수정 : 2016.04.11 13:51

힐러리·샌더스, 지하철 타는 법 몰라 망신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먹잇감’이 됐다. ‘서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면서도 지하철 타는 법이 익숙치 않아 쩔쩔매는 모습이 코미디 소재가 된 것이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10일(현지시각) “SNL이 힐러리 클린턴의 ‘지하철 수난’을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은 지난 7일 뉴욕 양키 스타디움 역에서 지하철 유세에 나섰다가 탑승카드를 제대로 긁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고스란히 노출돼 곤란을 겪었는데, SNL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SNL에서 여러차례 클린턴 역할을 맡은 바 있는 케이트 매키넌은 뉴욕양키스 야구모자를 쓰고 나와 “뉴욕을 돌아다니기엔 지하철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뉴욕 지하철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화면에서 매키넌은 ‘지하철 수난’ 당시 클린턴이 입었던 의상과 유사한 남색 버버리를 입고 호기롭게 지하철 개찰구 앞에 선다. 카드를 긁으며 개찰구 차단기로 몸을 들이밀지만, 번번이 미동도 않는 차단기에 가로막혀 튕겨져 나온다. 개찰구 차단기 위에 엎드려 꿈틀꿈틀 발버둥치며 몸개그를 펼치던 매키넌은 결국 “(역시) 택시가 가장 좋다”며 멋쩍게 돌아선다.

사실 지하철 타는 법을 몰라 망신을 당한 건 또다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마찬가지다. 샌더스는 지난 1일 <뉴욕 데일리뉴스> 인터뷰에서 “(지하철은) 토큰을 내고 타면 된다”고 답했다가 “그냥 회전문을 뛰어넘는다”는 농담으로 ‘무지’를 얼버무린 바 있다.

전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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