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6.04.19 08:41 수정 : 2016.04.19 08:41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이 중국군의 진격을 저지한 ‘임진강·가평 전투’에 참가했던 영 연방의 노병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국가보훈처는 이달 20∼26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 연방 4개국 6·25 참전용사와 가족, 정부 대표 등 128명이 한국에 와 임진강·가평 전투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22∼25일 영국군 29여단 5천700여명이 중국군 3만여 명에 맞서 벌인 전투다. 당시 영국 ‘글로스터 대대’는 중국군에 포위돼 사흘 밤낮 동안 혈전을 벌여 중국군의 남하를 지연시켰다. 가평 전투는 같은 달 23∼25일 영 연방 3개 대대가 5배를 넘는 중국군의 진격을 막아 국군과 유엔군이 방어진지를 구축할 시간을 벌어준 전투를 가리킨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영 연방 참전용사들 중에는 임진강 전투와 가평 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노병 10여 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22일 파주 설마리 추모공원에서 열리는 임진강 전투 기념식에 참석하고 24일에는 가평 영 연방 참전비에서 가평 전투 기념식에 참석한다.

방한단은 이달 23일에는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을 방문해 6·25 전쟁 당시 영 연방의 지휘관으로 혁혁한 무공을 세운 고(故) 제임스 칸 대령의 유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들이 기증하는 칸 대령의 유품은 그가 받은 빅토리아 십자훈장 복제품과 군복, 돌에 새긴 십자가 복제품 등이다.

영 연방 참전용사들은 서울 경복궁과 인사동을 관광하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주관하는 만찬에도 참석하게 된다.

방한단에 포함된 영 연방 정부 대표는 크레이그 포스 뉴질랜드 보훈부 장관과 얼 하우 영국 국방부 국무차관으로, 참전용사들의 모든 방한 일정에 함께하며 한국과 영 연방의 우호 증진 활동을 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과거 민간단체가 주관하던 유엔군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2010년부터직접 주관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6·25 참전용사는 3만여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