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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5.10 10:36 수정 : 2016.05.10 10:36

왼쪽부터 사디크 칸 영국 런런시장과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 일시 금지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무슬림으로서 런던 시장에 당선된 사디크 칸은 예외라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예정된 트럼프는 8일 런던이 첫 무슬림 시장을 선출한 것이 “기쁘다”며 새 시장은 자신의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제안의 예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그의 무슬림 입국 금지 제안이 사디크 칸 런던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항상 예외는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을 보게되서 기쁘다”며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솔직히 아주, 아주 좋은 일이기 때문에 그가 일을 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디크 칸은 당선 뒤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그런 주장을 비판하며 취임 전에 미국 입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나는 내 신앙 때문에 미국으로 가지 못할 것이다”며 “이는 내가 미국 시장들과 교류를 못하고, 의견을 교환하지 못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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