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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6.03 22:13 수정 : 2016.06.03 22:15

연합뉴스

집행부 부패 수사 가속도…서류· 전자데이터 확보

스위스 검찰이 2일(현지시각) 취리히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피파의 전 최고 집행부의 부패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스위스 연방검찰은 3일 성명을 내어 “피파의 부패 추문에 대한 범죄수사 차원에서, 스위스 검찰이 전날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들을 확인하고 추가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피파 본부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피파 쪽은 수위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이 지난달 비리 혐의로 해임된 마르쿠스 카트너 사무총장 대행에 대한 수사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에이피>(AP) 통신은 그러나 스위스 검찰을 인용해, 이번 압수수색이 제프 블래터 피파 회장(사진 오른쪽)과 제롬 발케 전 사무총장에 대한 수사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모두 자신들의 뇌물 수수 등 부패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피파 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이들에게 각각 6년과 12년씩 자격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스위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서류들과 전자 데이터들을 압수했으며, 이것들이 향후 계속될 피파 비리 수사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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